지하철 전동차를 운행하던 기관사가 휴대전화로 게임 영상을 봤다가 적발됐다.

한국철도공사, 코레일은 해당 기관사를 고발 조처할 방침이다.

최근 직장인 커뮤니티 코레일 내부 게시판에 전동차 기관석 사진이 올라왔다.

관제 조작판 앞에 선 직원이 한 손으로 게임 영상이 재생되는 휴대전화를 들고 있는 모습이 담겼다.

코레일에 따르면 30대 기관사 A 씨는 지난달 29일 오후 6시 8분쯤, 서울 지하철 4호선 오이도행 전동차를 운행하던 중 동작역 부근에서 휴대전화로 게임 영상을 보고 있었던 것으로 확인됐다.

코레일은 A 씨를 철도안전법 위반으로 철도사법경찰에 고발할 방침이다.

현행 철도안전법과 코레일 사규에 따르면 기관사 등 승무원은 열차 운행 도중 개인 전자기기 사용이 금지된다.

2014년 강원 태백 열차 충돌사고, 2022년 경기 의왕 오봉역 화물열차 사고 등이 기관사의 휴대전화 사용 등 부주의로 인해 일어났다.

이동희 기자  news128@naver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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